17세기의 농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가축을 돌보고, 외양간과 목장의 울타리도 쳐야 하며, 밭을 일구고 가꿔야 하는 등,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부양하며 집도 그에 걸맞게 늘려야 하죠. "아그리콜라(Agricola, Uwe Rosenberg작)"는 개발을 그린 게임입니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시작하지만, 곧 수 많은 가능성과 선택이 존재합니다. 플레이어는 게임 중 기술을 익히거나 자산을 늘려갈 수 있으며, 이들을 통해 이점을 취할 수 있습니다. 가족을 부양하고 자신의 농토를 얼마나 잘 가꿨나에 따라 승점을 얻습니다. 게임은 가족의 발달 과정을 그리며 플레이어는 이에 깊게 관여하게 됩니다. 게임을 할 때마다 완전히 다른 상황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게임의 돋보이는 점입니다.



"Agricola"


게임 작가 우베 로젠베르크(Uwe Rosenberg, 38세)는 아우리치(Aurich)에서 태어나 도르트문트(Dortmund)에서 수학하였으며, 현재도 이 도시에서 살며, 전업 게임 작가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1992년 첫 게임을 발표한 이래 현재까지 20여 가지 각기 다른 게임을 발표하였습니다. 가장 큰 성공작은 카드게임인 "보난자(1997, AMIGO / 코리아보드게임즈)"이며, 이 게임은 이미 현대 고전으로 확고한 자리를 구축하고 있으며 많은 시리즈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은 심사위원 S. Ducksch, 가운데는 작가 Uwe Rosenberg, 오른쪽은 퍼블리셔 대표 Hanno Girke.


2000년 우베 로젠베르크는 한노 기르케(Hanno Girke)와 함께 룩아웃 게임즈(Lookout Games)를 설립하였습니다. 룩아웃 게임즈는 게이머를 위한 도전적인 보드 게임과 카드 게임을 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룩아웃의 카드 게임 "아트리부트(Attribut, 2003)"은 이미 2003년 독일 올해의 게임상 후보작에 오른바 있으며, "아그리콜라"는 룩아웃의 모든 것을 담은 걸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그리콜라는 우베 로젠베르크가 룩아웃 게임즈를 통해 발표한 게임이며, 12세 이상의 1~5인용 전략 게임입니다. 한국에서는 코리아보드게임즈가 올해 한글판 출시 예정입니다.


하이델베르거 슈필레페어락(Heidelberger Spieleverlag)
크리스토프 립스키(Christoph Lipsky)가 이 보도자료를 작성하였습니다.
Katzentaler Str. 1, 74834 Elztal
전화: 0049 (0) 6261 917854
이메일: lipsky@heidelberger-spieleverlag.de

현동섭이 이 보도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하였습니다.
이메일: ashduck@gmail.com

사진 출처는 SDJ 웹사이트

Posted by 회색오리

2008년 6월 30일 독일 현지시각으로 10시 30분, 독일 올해의 게임상 Spiel des Jahres 2008년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현지 시각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약 40분에 걸쳐 진행된 시상식에서 어린이 게임 부문과 일반 게임 부문 그리고 복잡한 게임 부문 이렇게 3 영역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는데...

복잡한 게임 부문은 이미 5월말 후보작이 발표될 당시부터 Agricola가 단독 후보이자 수상작으로 발표되었고, 사실 어린이 게임 부문과 일반 게임 부문 이 둘에 대한 수상작이 무엇인지만 결정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일단 어린이 게임 부문 후보작 소개부터 시작해서 시상식이 진행되었고, 어린이 부문 후보작은...

2005년 SDJ 어린이 게임 수상작인 Das kleine Gespenst(꼬마 유령)을 만든 Kai Haferkamp가 Die Spiegelburg Coppenrath이라는 잘 알지못하는 회사를 통해 발표한  "Capt´n Sharky - Abenteuer auf der Schatzinsel(캡틴 샤키 - 보물섬에서의 모험)"


Zoch에서 나온 Didi Dotter(디디도터, Ariel Laden작)


"Didi Dotter"

KOSMOS에서 나온 Fluss der Drachen(용의 강, Inka Brand와 Markus Brand 작)

Haba에서 나온 Geisterjäger(유령사냥꾼, Andreas Frei와 Ueli Frei, Lukas Frei 작)


"Geisterjäger"

그리고 지지리도 SDJ와 인연이 없었던 Reiner Knizia(라이너 크니치아)가 Ravensburger를 통해 발표한 Wer war´s?


이렇게 5개의 후보작 중, 라이너 크니치아의 Wer war´s?가 어린이 상을 수상하였다. 그런데 작가인 라이너 크니치아는 지각해서 자신의 첫 번째 SDJ 수상 자리에 불참하며 자신의 첫 수상 자리를 빛내 주셨다... -_-;

어린이 상 수상이 있은 후 복잡한 게임상 부문에 대한 수상이 있었고...
유일한 후보작인 Agricola(아그리콜라, Uwe Rosenberg 작)이 수상하였다.
그 러고 보니 작년엔 복잡한 게임상 수상작이 없었으니, 2006년 Caylus(케일러스, William Attia작) 이후 2년만에 복잡한 게임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2년전의 케일러스처럼 DSP(Deutscher Spiele Preis)를 받을지도 모르겠다.

"Agricola"

 

그리고 나서 다시 본격적인 일반 부문 후보작 발표가 있었는데...

Ravensburger의 Blox(블록스, KRAG Team작(Wolfgang Kramer, Jürgen P.K. Grunau, Hans Raggan))


Kosmos의 Keltis(켈 티스, Reiner Knizia작) 이건 로스트 시티 시스템을 사용한 다인용 게임으로, 독일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로스트 시티 보드게임이란 타이틀로 나온다고 한다. 사실 우려먹기임에도 불구하고 후보작에 올랐다. 정작 로스트 시티 때(1999년)는 후보작은 커녕 고려대상(Recomendee)에도 못 올랐었는데, 심사위원들의 보는 기준이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다. 하긴 벌써 거의 10년전이니.


"Keltis"


Hans im Glück의 Stone Age(석기시대, Michael Tummelhofer라는 가명을 쓰지만 HiG의 사장인 대머리 할아버지 Bernd Brunnhofer작)


Zoch의 Suleika(슐레이카, Dominique Erhard작) 이건 Gigamic이 지난 해에 발표했던 건데 독일에서 Zoch가 올해 낸 것임.


Alea(Ravensburger)의 Wie verhext(마녀의 무언가, Andreas Pelikan작)


이렇게 5개의 후보작이 있었고, 후보작 발표가 있는 와중에도 라이너 크니치아씨는 아직도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님은 후보작을 두 개나 올려 놓고도 지각하는 용자.
이 중에서 Keltis가 수상하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SDJ를 수상한 적이 없었던 지각쟁이 라이너 크니치아가 어린이 부문과 일반 부문 둘 다를 동시에 석권하는 이변을 연출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아마 이님이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지각하는 어이 없는 일을 연출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상을 줬겠지. -_-

사실 난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에 어린이 게임은 디디도터(Didi Dotter), 일반 게임은 블록스(Blox) 아니면 켈티스(Keltis)일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어디 미리 써놓았으면 증거로 삼겠지만, 그러지는 못 했음. -_-;)
어 린이 게임 후보작 중에서는 디디도터하고 용의 강만 발표전에 해봤고 다른 게임들은 그다지 정보가 없어서 잘 몰랐고, 둘 중에는 디디도터 쪽이 좀 더 나은 것 같아서 그리 예상했는데 정보가 없던 Wer War's?가 상을 받아서 좀 당황했음. 전자기기가 뭐라고 떠드는 거 듣고 하는 게임이라는데 게임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해볼 수는 없었을 듯한 게임이라 별로... -_-;

일 반 게임 부문에서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켈티스가 수상하면서 대강 심사위원들의 성향을 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2003년 알함브라(Alhambra, Dirk Henn작, Queen Games) 이후 대강 수상작을 찍는 데 감이 생긴 것 같다. 내년에도 맞출 수 있다면, 내 감이 맞는지 좀 더 확실해 지겠지.

하 여간 라이너 크니치아는 SDJ 무관의 제왕에서 한 해에 두 개나 수상한 어린이 게임과 일반 게임에 통달한 이로 등극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시상식장에 등장하지 못한 지각쟁이가 되면서 40분에 걸친 시상식은 끝을 맺었다.

내 친 김에 DSP까지 예상해보자면, 1위 자리를 놓고 아그리콜라와 스톤에이지가 경합을 벌일 것 같고, 아그리콜라가 1등 먹을것 같다. 아마 스톤에이지는 2등에서 3등, 켈티스는 5등 정도 하겠지, 블록스가 10등 안에 들어올지는 잘 모르겠는데 높아봐야 8등이 한계일 듯. 슐레이카는 DSP 취향이 아님.

언제 시간 나면 후보작들에 대한 간단한 리뷰라도 올리겠지만, 시간이 언제 날지는 잘 모르겠음. -_-


일렬로 늘어놓은 수상작들... 그림 크기 순서로 관심이 가는군요. -_-;


사진은 SDJ 웹사이트에서 링크 걸었고,
각 게임의 이름이나 사진을 클릭하면 boardgamegeek의 해당 게임 페이지로 링크됩니다.
Posted by 회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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